브랜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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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으로 빚어지는 새로움의 기적, 보테가 베네타브랜드 스토리 2023. 1. 27. 00:12
1.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 히스토리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1966년 이탈리아의 '비첸자' 라는 지역에서 탄생된 패션 브랜드다. 지금도 보테가 베네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구니조직, 곧 가죽원단으로 땋듯이 엮어내는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기법의 가방일것이다. 인트레치아토 기법은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 창립 당시 기계의 도움없이 부드러운 가죽과 가죽 장인들의 손기술 만으로 견고한 가방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안된 기술로 보테가 베네타의 브랜드 시그니처가 될 정도로 장인정신이 핵심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장인의 특별한 기술과 품질만으로 제품에 특별한 디자인이나 로고가 들어가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충분했던 보테가 베네타는 80년대 팝아트의 주역 앤디 워홀(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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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X 라프 시몬스의 성공적 파트너쉽브랜드 스토리 2023. 1. 19. 00:17
1. 2023년 가을겨울 프라다(Prada) 쇼최근 프라다의 2023년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이 발표 되었다. 사실 남성복 라인의 경우 많은 패션하우스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젠더리스 트렌드 영향으로 성별을 가리지 않는 통일된 하나의 컬렉션으로 대신하는 추세다. 더군다나 남성쇼는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즉 여성복 컬렉션보다 2~3개월 먼저 발표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여성복시장의 테스트 관문으로써 남성복 컬렉션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프라다의 경우 이 모든 케이스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남성복 라인을 운영하며 컬렉션을 발표해나가고 있다.2021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부터 라프 시몬스(Raf Simons)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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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마틴스가 창조한 뉴 디젤, 그리고 뉴 데님브랜드 스토리 2023. 1. 17. 00:16
1. 디젤, 새로운 전성기의 도약2021년 10월, 디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와이 프로젝트(Y Project)의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가 새롭게 부임했다.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Y/Project)로 말할 거 같으면 사실 국내보다도 해외 특히 유럽에서 더욱 인기가 많은 젠더리스 브랜드이다. 와이 프로젝트는 복식사에서 영감을 얻은 디컨스트럭션(De-construction)의 디자인으로 의류를 쪼개고 붙이고 하는 등 컨셉츄얼(conceptual)하고도 창조적인 디테일들이 특징이다. 2013년부터 와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글렌 마틴스는 2017년 9월 BOF(Business Of Fashion)에서 선정한 '오늘날 패션에 영향력을 주는 500인'에 뽑히는 등 그의 뛰어난 디자인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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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 필로, 여전히 올드 셀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브랜드 스토리 2023. 1. 12. 23:37
1. 올드 셀린 (Old Céline), 피비 필로에 의한 셀린올드 셀린(Old Céline)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피비 필로(Phoebe Philo)가 셀린을 이끌어간 10년 기간의 셀린을 의미한다. 이런 생소한 브랜드 용어는 피비 필로의 독보적인 이미지와 이를 그리워하는 셀린의 팬들에 의해 탄생한 독특한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가 떠나간 셀린의 자리는 생로랑(Saint Laurant)의 수장이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맡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셀린의 브랜드 네임이자 로고로 쓰인 어퍼스트로피가 붙은 알파벳 E는 에디 슬리먼에 의해 과감히 삭제되고 브랜드 로고에서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피비 필로 시절의 셀린을 그리워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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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펑크의 여왕, 비비안 웨스트우드브랜드 스토리 2023. 1. 11. 00:19
1. 영국 펑크패션의 선구자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는 영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자람과 동시, 졸업 이후 초등학교 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본 직업과는 별개로 타고난 재주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옷을 직접 만드는 것이었다.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으며 우연한 기회에 동네 살롱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로 그녀는 패션디자이너라는 평생의 직업이자 천직을 발견하게 된다.또한 맥라렌이라는 당시 영국의 유명 락앤롤 그룹의 매니저이자 스트리트 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나 연인이자 동업자로 함께 하며 그녀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된다.1971년 그녀는 런던의 킹스로드에 렛잇락(Let it Rock) 이라는 이름의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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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 2023 S/S 컬렉션, 페이즐리 대명사 브랜드브랜드 스토리 2022. 12. 19. 16:22
1. 에트로 브랜드 스토리페이즐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바로 에트로 (Etro) 일것이다. 여행과 자유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삼는 에트로는 1968년 젤로라모 짐모 에트로(Gerolamo Gimmo Etro)에 의해 창립되었다. 짐모 에트로는 밀라노에서 텍스타일 디자이너 및 원단사업을 시작으로 에트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것인데, 캐시미어, 실크, 린넨, 면 등의 고급원단을 그 당시 유명 패션하우스인 발렌티노,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에게 공급했고 이러한 원단사업을 목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그의 여행 중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 페이즐리라는 지역을 통해 페이즐리 문양의 캐시미어 숄을 수집하게 되면서 바로 에트로 브랜드 창립의 중요 모티브가 되었다. 페이즐리 문양의 매력을 짐모 에트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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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의 2023 봄 캠페인, 키 포인트 소개브랜드 스토리 2022. 12. 16. 16:48
1. 발렌시아가 그리고 뎀나 즈바살리아발렌시아가(Balenciag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그는 조지아 출신의 패션계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의 창립자이다.세계 3대 패션스쿨로 손꼽히는 벨기에의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통해 패션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받은 그는 졸업후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에 입사해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아간다. 이후 루이비통의 디자이너로 전입했지만 전통적 패션 하우스에 대한 따분함을 느낀 그는 2014년 베트멍이라는 본인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다. 당시 뎀나는 자신과 두명의 디자이너, 그리고 친남동생과 함께 기존의 위계질서를 허물고 공평하게 디자인에 참여하는 식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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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뮈스, 이 시대 패션 아이콘 숨은 비결브랜드 스토리 2022. 12. 16. 13:16
1. 자크뮈스 브랜드 스토리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2010년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창립한 프랑스 태생 패션 브랜드다.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브랜드 창립 이전 그는 어떤 패션교육도 받지 않고 관련 지식이나 인맥 등의 아무런 백그라운드가 없는 그야말로 멘땅인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로 꼼데가르송 파리 부티크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꼼데가르송의 창업자 레이 카와쿠보(Rei Kawakubo)는 그녀의 남편인 아드리안 조페(Adrian Joffe)에게 소개시켜 주게 된다.아드리안 조페는 꼼데가르송의 최고 경영자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의 공동 창업자다. 이를 계기로 자크뮈스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그의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소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