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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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백 코치는 잊어라패션위크 분석 2025. 3. 5. 16:49
1. 가죽 장인으로 시작된 브랜드1941년 뉴욕 맨하튼의 동네 작은 가죽 공방에서 시작된 브랜드 코치는 가죽장인 6명으로 운영되며 주로 스포츠 글로브 및 남성용 가죽 악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였습니다. 1960년대 브랜드 전환점을 맞아 코치는 브랜드 시그니처 패턴인 C 로고를 개발하고 이를 선두로 핸드백과 같은 여성용 제품에 주력했습니다.특히 1980년대 유명 배우들이 코치 핸드백을 착용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강화되었고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죠. 하지만 다소 올드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명품 레벨에서도 가장 낮은 위치에서 저렴한 명품백으로 일명 부모님 선물용으로 많이 찾게 된 '효도템'으로 머물게 되었죠.그러다 2022년 들어 코치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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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미니멀리즘의 컴백, 캘빈 클라인패션위크 분석 2025. 2. 17. 14:41
7년만의 컴백으로 다시 돌아온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쇼는 2018년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라프 시몬스의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그리고 이번 컴백의 중심에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가 있는데요. 이탈리아 로마 출신인 그녀는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느를 비롯하여 질 샌더와 더 로우, 몽클레르에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현대 패션의 위대한 미니멀리즘의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캘빈 클라인의 상징적인 의미가 이번 새로운 디자이너를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에 대해선 많은 패션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그간 데님과 언더웨어 라인에 몰두했던 캘빈 클라인의 '레디 투 웨어' 복귀 무대이자 새로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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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FW 마이클 코어스의 화려한 미니멀리즘패션위크 분석 2025. 2. 13. 15:14
최근 2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된 2025년 가을겨울 뉴욕패션위크가 막을 내렸습니다.어떤 디자이너들이 주목을 받았는지와 발표된 주요한 룩들을 모아서 앞으로의 트렌드 전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는 1981년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본사 역시 미국 뉴욕에 있습니다. 올해로 브랜드 창립 44해째를 맞이하며 그 어느때보다 뉴요커의 본질을 중시하였다고 보여집니다.그의 패션 정신은 급변하는 트렌드보다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며, 현실적인 패션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러한 브랜드의 정신을 여실없이 피력한 이번 2025 가을겨울 룩들을 핵심 키워드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비대칭 테일러링룩 (Assymetric Tailoring Looks) "9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