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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리앙 25FW 할머니 후리스
    패션위크 분석 2025. 6. 7. 15:43

    1. 어린시절의 향수를 담다

    샌디리앙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출처 : Vogue)

     

     

    최근의 2025 FW 런웨이를 위해 샌디리앙(Sandy Liang)은 기존 런던패션위크가 아닌 뉴욕패션위크에 합류하여 선보여졌습니다.

    뉴욕출신이기도 한 샌디리앙은 그녀의 쇼 노트에 어린 시절의 환상이 현실이 되는 것이라고 묘사하며 그녀의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를 원색적으로 드러내었는데요. 플리스와 같은 촉감각적 소재를 바탕으로 광택의 사틴소재와 같은 다채로운 질감과 즐거운 상상력의 컬러 팔레트는 나이가 들면서 드러나는 기품이 든 창의성과 혼돈 사이의 매혹적인 연결을 디자이너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019년 출시 샌디리앙 플리스 자켓 (출처 : Le Point)

     

    2019년 브랜드 초창기 당시 그녀는 차이나타운의 할머니들의 플리스룩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패치 및 컬러웨이로 플리스 컬렉션을 소개한바 있습니다. 모두가 유니클로의 저렴하고도 따뜻한 방안용 플리스자켓에 심취되어 있을 때 젊은 디자이너의 이와 같은 다채로운 시도의 플리스웨어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당시 샌디리앙의 플리스자켓은 인기상품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 입니다.

     

     

     

     

     

    2. 플리스자켓의 고급진 버전

    샌디리앙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출처 : Vogue)

     

     

    그리고 샌디리앙은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플리스의 열기를 다시 런웨이에 불러왔습니다. 브랜드 특유의 소녀스러움을 바탕으로 소매 및 바디스 밑단에 퍼 트리밍으로 귀여운 포인트까지 더하며 이전보다 훨씬 정돈되면서 세련된 겨울철 아우터웨어로 소개되었습니다. 촌스러울 수 있는 바비 핑크컬러의 미니스커트 셋업이나, 동네 아저씨 마실룩을 연상시키는 다크그레이 반집업에도 진주 목걸이나 사틴 미니스커트를 매치하여 젠지들이 애정하는 대비되는 컨셉으로 어필하고 있지요.

     

    샌디리앙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출처 : Vogue)

     

     

     

     

     

    3. 코사주 액센트로 일상에 화려함을

    샌디리앙 2025 가을겨울 컬렉션 (출처 : Vogue)

     

     

    이번 컬렉션의 영감은 90년대의 토이저러스(Toys “R” Us)나 다마고치(Tamagotchis)와 같은 클래식한 장난감들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리앙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공간에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르고 순간의 짜릿함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는데요. 일명 '어른 공주 드레스'라고 불릴 만큼의 키치한 요소들이 눈여겨 보여집니다.

    소녀의 성장하는 모습 속에 나이보다 더 나이들어보이고자 했던 그 시절 그녀의 욕망을 반영하는 악세서리로 커다란 코사주 브로치를 선택했는데요. 개인의 개성과 은은한 우아함, 재치있는 요소까지 반영되어 감각적으로 디자인된 룩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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